달페미 10월모임은 페미니즘 영화보기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대구시당 여성위원회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달페미 회원 뿐 아니라 대구시당위원장, 여성당원, 비당원도 참여한 모임이었습니다.
함께 본 영화는 성소수자 문제를 주제로 한 영화 '어바웃 레이' 입니다.
영화의 주제로 봤을 때 다소 심각한 영화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화의 전개는 아주 밝고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즐겁게 영화 관람을 한 후 치맥과 함께 자유로운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소감들>
- 3대가 함께 자유롭고 독립적이면서도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각자의 삶을 인정해주는 태도, 서로에 대해 독립적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에게 그렇게 하고 있는 반성하게 되었다.
- 영화 속 이들의 관계와 대화가 지금 우리 사회와는 다르다는 걸 실감했다.
영화 주인공 레이는 지금 우리나라에 산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 사춘기 레이의 감정에 몰입해서 봤는데, 사춘기와 성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이 되었고 엄마가 참 힘들겠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
- 우리 아이의 정체성이 레이와 같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 우리가 정형적인 가족이라고 규정짓는 가족과는 다른 형태의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영화였다.
- 레이가 나중에 자신의 결정을 혹시 후회하지는 않을까? 그냥 참고 사는게 행복일 수 있다고 고민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와 닿았다.
그러나, 사회의 편견에 타협하기 시작하면 성정체성 뿐 아 니라 모든 것에 한발 물러설 수 밖에 없구나,
아이가 원하는 것을 인정해 주고 존중하는 것이 의미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 영화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어서 마음이 가볍다.
등등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