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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예고, 인륜을 져버린 정치의 말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 [김가영 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참사를 끝끝내 정쟁화하고 유가족의 눈물 닦아주기를 포기한 인면수심, 패륜 정부를 역사는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거부권 행사의 실체는 한 톨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겠다고 윤 정부가 발악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단독처리한 야당 탓을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에 묻습니다. 여당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본회의 표결에서 퇴장하며 입법 방해 공작에 앞서왔습니다. 그런 여당이 특검 추천에 들어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입니까. 비겁한 변명 멈추기 바랍니다.

 

159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자는 요구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에, 배상 지원책을 검토하는 정부라니 듣도 보도 못한 인면수심 정치의 극치입니다. 가족 잃은 유가족 앞에 진상 규명은 나중에 하고 돈부터 받으라는 후안무치함과 잔인함에 더는 할 말이 없습니다. 인륜을 져버린 정치의 말로는 항상 국민의 심판을 받았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1월 29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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