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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대표] [인숙씨 부대표 도전 하루] 당원님 GMO(유전자조작 식품) 질문에 답합니다.

아래 GMO(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당원님 질문에 답합니다.

현재 GMO 시장을 석권하며 세계적 종자회사인 몬산토는 안타깝게도 그동안 많은 문제가 있어 우려와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1차대전때는 생화학무기를 만들어 인류를 살상하고 2차대전대는 고엽제를 만들고 그리고 90년대에는 GMO를 만들어 왔죠.

그들은 자신의 이윤을 위해 인류의 안전은 너무도 쉽게 다루는 기업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5월에 전 세계적으로 몬산토까지 항의 행진이 연례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20일까지 GMO 반대, 몬산토 반대 시민행진이 있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버몬트주에서 만든 GMO 의무 표시제를 무력하게 만들기 위해 기만적인 GMO자율표시제로 바꾸어 기업들이 QR 코드로 표시하는 길을 열어주었죠. 버몬트주 노력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결국 국민의 건강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미국내 유력 정치인들이 몬산토를 지지하는 모습은 이미 익숙한 모습입니다.

지난 20년간 먹었고 지금도 GMO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미국도 정작 자신들이 주로 먹는 밀에 대해서는 왜 GMO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돼죠? GMO로 농사지으면 경제적이고 농약도 적게 사용한다는데 왜 자신들의 주식은 GMO를 하지 않았을까요?
 

50년대 미국은 DDT가 처음 나왔을 때 이렇게 좋은 살충제가 또 있을까하고 마구 사용했습니다. 결국 73년 레이첼카슨이 봄의 침묵을 통해 DDT의 위험성을 경고함으로서 DDT의 사용이 중단되었죠. DDT의 위험성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DDT가 미국에서 사라지는데는 그러고도 10년이 더 지난 뒤였습니다. DDT가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지금도 어머니들의 모유에서 DDT가 검출되곤 한답니다.

20년간 먹었다고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담배의 위험성이 알려지는 데도 20년이상의 세월이 걸렸죠?
담배피워 죽는 사람 봤냐고 반문하곤 했죠? 지금은 상식이지만 그 때는 아니었습니다.

 
누구도 GMO가 완전히 안전하다고 주장하실 수 있습니까?
혹시라도 위험할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70년대 글리포세이트라는 제초제가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하는 기적의 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4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발암물질2A 판정을 받았죠!
GMO가 식량위기를 구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굶주리는 나라의 현실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앞으로는 몰라도 그동안은 그러지 못했던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소를 키우는 대신에 GMO 콩을 키우면서 현재 주변 지역의 많은 병과 환경파괴가 알려지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만약 몬산토나 GMO나 위험성에 대해 과소평가하게 된다면 본의 아니게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GMO의 안전성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먼저는 완전성에 대한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먹거리에서는 GMO를 배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GMO 없는 학교급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무엇이 GMO인지, 아닌지 제대로 표시해야 합니다. 현재는 가공이후 단백질 또는 GMO 유전자가 나오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입 GMO 콩, 옥수수, 유채, 면화로 만드는 식용유, 장류 등이 원재료는 GMO로 만들었는데 표시하지 않아 알 수 가 없습니다. GMO 원료로 만든 식품은 GMO로 완전표시하라는 것이고, GMO완전표시제를 통해 시민 스스로가 판단의 알권리와 선택권이 보장 되도록 충분하게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정의당은 지금의 성장 중심에서 미래를 저당 잡아 사는 삶이 아니라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 보다 생태적으로, 보다 생명 중심의 세상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정의당이 준비하는 4차 혁명시대는 자연과 사람, 노동이 존중되는 시대입니다.

생명, 평화의 정의당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질문해 주신 당원님, 감사드리며 계속 토론하면서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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