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함께 키워오신
정의당 당원 동지 여러분,
당원 나경채입니다.

마음을 담아 고맙고, 반갑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2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정의당의 공동대표로 선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모든 것들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정부란 무엇인가? 집회와 시위의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진보정당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들 말입니다.

개인이 가진 부의 차이가, 누릴 수 있는 권리의 차이가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꼭 필요한 재화는 공평하게 나누고 권리는 평등하게 향유하도록 하는 일을 정부에게 맡겼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넘치는 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재화와 권리를 집중하게 하는 것으로 정부 존립의 본질적 의의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무정부상태라고 부릅니다.

바로 이러한 때, 정부가 그 본질적 의무를 방기하는 무정부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민과 노동자가 직접 나서 정부의 의무를 촉구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 집회와 시위의 자유입니다. 만약 노동자와 시민이 정부가 못다 한 의무의 이행을 촉구할 때 그것을 정부가 가로막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독재라고 불러왔습니다.

본질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정부가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진보정당이라면 당연히 변화를 위한 저항과 변화를 위한 계획을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손을 잡았고, 더 큰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결단했습니다.

지난 시기 진보정치는 분열과 반목탓에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주일 전의 통합 대의원대회는 더 크고 강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 정의당의 혁신선언이기도 합니다.

모든 당원들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 협력하는 정당!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매력있는 정당!
변화를 주도하는 능력있는 정당!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권력으로 나아가는 정당!

존경하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이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