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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의당 공개 토론회] 청년정의당, 왜, 어떻게?
2020-07-30 15:58:59
조회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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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0729 자료집_청년정의당 토론회_02.pdf
○ 제목: 청년정의당, 왜, 어떻게?
○ 주최: 정의당 혁신위원회
○ 일시: 2020년 7월 29일 19시 30분
○ 장소: 중앙당 회의실
○ 발제 / 좌장: 장혜영 혁신위원장
- 박예휘 (부대표)
- 김창인 (혁신위원)
- 강민진 (혁신위원)
○ 토론
- 채성준 (서울시당 학생위원장)
- 한상구 (전국위원)
- 김다정 (광주시당 부위원장)
- 이나리 (중앙당 부문팀 차장)
- 고광용 (정의정책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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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20
2020.08.04 22:43:20
송한상구 전국위원 페이스북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전국위원 송한상구입니다.
지난, 07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 청년정의당의 추진을 위한 토론회 “청년정의당, 왜, 어떻게?”의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정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우리 모두의 과제로 그날 이야기했던 내용과 시간상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저의 생각을 혁신위원회와 당원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1. 청년은 부문일 수 없습니다. 청년은 단일하지 않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지역 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당한 지 884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년 당원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정의당의 전국위원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당원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에 대해 당원들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항상 청년에 대해 모두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즉, 청년에 대한 정의를 우리는 어떻게 내릴 것인가에 대해 아직도 이야기하고 있거나 아니면 단편적으로 청년을 나이로 묶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청년”은 모두 다릅니다. 앞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여 주거 문제에 고민하거나, 학교 안에서 등록금 문제에 대해 싸울 수 있고, 여성이자 성소수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일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제로 지역 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청년을 하나의 부문으로 담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10년대 이후로 청년 · 학생운동은 눈에 띄게 붕괴되었습니다. 전체 시민사회 운동에 영향을 끼쳤던 학생운동의 이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자생적으로 생겨난 청년들의 소그룹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경우, 학내의 페미니즘 소그룹이 학교 안에서 일어났던 “J 대학교 H 단과대학 학장의 성추행 사건" 에 대해 학교 징계위는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총장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져 해임을 끌어내기도 했으며, 장애 인식 개선, 성소수자, 페미니즘, 동물권 등 각각의 소모임이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거나 전주시사회혁신센터의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은 전주시의 청년 정책을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청년희망단 제도를 통해 “청년쉼표 프로젝트”(심리상담 및 활동수당 지급)와 청년 건강검진 등을 끌어냈습니다.
2. 청년들은 이미 경험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청년정의당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정의당일 뿐입니다.
위의 사례처럼 청년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지역에서 내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청년몰도 전주시가 시작해서 만들어낸 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청년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모여 그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청년들은 경험하고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기부터 지금까지 청년정의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저는 들어왔습니다. “청년들은 나이가 어리기에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청년정의당이 되지 못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부터 논의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청년정의당에 대해 의견 수렴부터 필요하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우리 정의당이 저러한 청년들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다양한 이유로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담을 수 있는 준비되지 못한 곳이기에 오히려 청년들이 조직되지 않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미 청년들은 본인들이 직접 예산을 만들어가고, 그 예산을 직접 집행하며,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 가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스스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의당에서 과연 청년들이 스스로 이러한 행위들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난 시간 동안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의당 안에서와 다르게 밖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며, 그 행동들을 지지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지 당 안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끔은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도 소외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4기와 5기를 거치면서 청년정의당에 대한 많은 논의, 의견 수렴은 이미 거쳐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총선 기간에 청년 정치에 대한 선포와 세대교체를 이야기했고, 청년 후보를 1, 2, 11, 12번으로 배치한 건 우리 당의 선택이었습니다. 우리 당의 국회의원 중 33% 청년입니다. 이는 우리 당의 미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주체는 청년 국회의원과 함께 이미 지역에서 활동가로 자신을 드러내는 수많은 청년들입니다. 그 청년들이 정의당 안에 들어와 본인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이야기할 수 그릇이 바로 청년정의당입니다. 청년정의당에 대한 논의와 의견 수렴의 기간은 지난 4기, 5기 정의당을 거치면서 충분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청년정의당이 더는 늦춰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 당의 미래를 과감하게 견인할 청년정의당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지금의 정의당일 뿐이며, 우리는 이번 다가오는 당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를 청년들을 담을 그릇, 청년정의당의 창당을 과감하게 주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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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상구 전국위원 페이스북 게시물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전국위원 송한상구입니다. 지난, 07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 청년정의당의 추진을 위한 토론회 “청년정의당, 왜, 어떻게?”의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정의당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우리 모두의 과제로 그날 이야기했던 내용과 시간상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저의 생각을 혁신위원회와 당원 여러분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1. 청년은 부문일 수 없습니다. 청년은 단일하지 않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지역 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당한 지 884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년 당원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정의당의 전국위원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당원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에 대해 당원들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항상 청년에 대해 모두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즉, 청년에 대한 정의를 우리는 어떻게 내릴 것인가에 대해 아직도 이야기하고 있거나 아니면 단편적으로 청년을 나이로 묶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청년”은 모두 다릅니다. 앞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여 주거 문제에 고민하거나, 학교 안에서 등록금 문제에 대해 싸울 수 있고, 여성이자 성소수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우리는 단일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제로 지역 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청년을 하나의 부문으로 담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2010년대 이후로 청년 · 학생운동은 눈에 띄게 붕괴되었습니다. 전체 시민사회 운동에 영향을 끼쳤던 학생운동의 이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자생적으로 생겨난 청년들의 소그룹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경우, 학내의 페미니즘 소그룹이 학교 안에서 일어났던 “J 대학교 H 단과대학 학장의 성추행 사건" 에 대해 학교 징계위는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총장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져 해임을 끌어내기도 했으며, 장애 인식 개선, 성소수자, 페미니즘, 동물권 등 각각의 소모임이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거나 전주시사회혁신센터의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은 전주시의 청년 정책을 청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청년희망단 제도를 통해 “청년쉼표 프로젝트”(심리상담 및 활동수당 지급)와 청년 건강검진 등을 끌어냈습니다. 2. 청년들은 이미 경험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청년정의당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정의당일 뿐입니다. 위의 사례처럼 청년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지역에서 내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청년몰도 전주시가 시작해서 만들어낸 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청년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모여 그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청년들은 경험하고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기부터 지금까지 청년정의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저는 들어왔습니다. “청년들은 나이가 어리기에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청년정의당이 되지 못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부터 논의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청년정의당에 대해 의견 수렴부터 필요하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우리 정의당이 저러한 청년들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다양한 이유로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담을 수 있는 준비되지 못한 곳이기에 오히려 청년들이 조직되지 않는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미 청년들은 본인들이 직접 예산을 만들어가고, 그 예산을 직접 집행하며,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 가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스스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의당에서 과연 청년들이 스스로 이러한 행위들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지난 시간 동안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의당 안에서와 다르게 밖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며, 그 행동들을 지지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지 당 안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끔은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도 소외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4기와 5기를 거치면서 청년정의당에 대한 많은 논의, 의견 수렴은 이미 거쳐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총선 기간에 청년 정치에 대한 선포와 세대교체를 이야기했고, 청년 후보를 1, 2, 11, 12번으로 배치한 건 우리 당의 선택이었습니다. 우리 당의 국회의원 중 33% 청년입니다. 이는 우리 당의 미래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주체는 청년 국회의원과 함께 이미 지역에서 활동가로 자신을 드러내는 수많은 청년들입니다. 그 청년들이 정의당 안에 들어와 본인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이야기할 수 그릇이 바로 청년정의당입니다. 청년정의당에 대한 논의와 의견 수렴의 기간은 지난 4기, 5기 정의당을 거치면서 충분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청년정의당이 더는 늦춰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 당의 미래를 과감하게 견인할 청년정의당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지금의 정의당일 뿐이며, 우리는 이번 다가오는 당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를 청년들을 담을 그릇, 청년정의당의 창당을 과감하게 주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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