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의원과 함께 십자포화 맞는 리더십 보여야
- 2020-07-14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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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의원과 함께 십자포화 맞는 리더십 보여야
심상정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다음의 메시지를 던졌다.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서 피해자에 대한 굳건한 연대의사를 밝히는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입니다.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들의 추모의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원순서울시장이 처음 무소속 시장후보로 출마할 때 나는 박원순캠프에 들어가 열정을 다해 그의 당선에 힘썼다. 한 때 박원순시장을 아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박원순 시장을 기억할 때 성희롱 피해자의 입장에서 변론했던 모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93년에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 무료 변론을 맡아 6년 간의 법적 공방을 벌였고 결국 승소했다.
그는 스스로 자기신념을 배반했지만, 이와 별개로 과거에 그가 한국사회에 던졌던 성폭력에 있어서의 피해자중심주의는 굉장히 중요한 화두이자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다.
정의당 류호정의원과 당 혁신위원장이기도 한 장혜영의원은 고인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의 편에 우선적으로 서는 선택을 했다. 이 선택은 27년 전 박원순변호사의 선택과 일치한다.
세상의 어떤 위력과 부정들 속에서도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에 먼저 공감하고 다가가고자 하는 류호정, 장혜영의원의 행보는 27년 전의 박원순변호사도, 박원순시장을 통합적으로 기억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도, 피해자중심주의로 당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시민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행보이다.
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행보를 박원순 시장 조문객들에게 이차저차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설명자의 역할에 머물면 안된다. 두 의원의 행보가 응당 정의당이 집중해야 할 길이라고 천명하면서 그들의 행보에 합류하는 행위자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
당내 통합의 과정은 갈등을 대충 무마하면서 생기는게 아니라 갈등을 갈등대로 드러낼 때 출발한다. 지금 정의당은 선택의 순간에 애매한 메시지로 불투명한 통합을 말하는 갈팡질팡 리더십이 필요한게 아니다. 선택의 순간에 선택을 하면서도 선택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이 배제됨 없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심상정대표는 박원순 시장 죽음 이후 그 위력이 사라지지 않고 극렬지지자들에 의해 사회화되어 피해자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을 더욱 깊이 직시해야 한다. 당장 오해를 받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를 멈추기 위해 피해자중심적 선택을 감행한 류호정, 장혜영 동료의원의 손을 잡고 그 대열에 합류하여 피해자의 살 길을 여는데에 우선집중해야 한다.
나는 정의당 혁신위원으로서 온갖 오해와 비난을 무릅쓰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온전히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한 장혜영 혁신위원장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피해자중심주의를 충분히, 그리고 최대한 실현하는 정당으로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TO_정의당혁신위
-정의당 혁신위원 이효성
심상정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다음의 메시지를 던졌다.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거세지는 것을 우려해서 피해자에 대한 굳건한 연대의사를 밝히는 쪽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입니다. 두 의원의 메시지가 유족분들과 시민들의 추모의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원순서울시장이 처음 무소속 시장후보로 출마할 때 나는 박원순캠프에 들어가 열정을 다해 그의 당선에 힘썼다. 한 때 박원순시장을 아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박원순 시장을 기억할 때 성희롱 피해자의 입장에서 변론했던 모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93년에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에서 무료 변론을 맡아 6년 간의 법적 공방을 벌였고 결국 승소했다.
그는 스스로 자기신념을 배반했지만, 이와 별개로 과거에 그가 한국사회에 던졌던 성폭력에 있어서의 피해자중심주의는 굉장히 중요한 화두이자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이다.
정의당 류호정의원과 당 혁신위원장이기도 한 장혜영의원은 고인의 업적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의 편에 우선적으로 서는 선택을 했다. 이 선택은 27년 전 박원순변호사의 선택과 일치한다.
세상의 어떤 위력과 부정들 속에서도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에 먼저 공감하고 다가가고자 하는 류호정, 장혜영의원의 행보는 27년 전의 박원순변호사도, 박원순시장을 통합적으로 기억하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도, 피해자중심주의로 당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시민의 입장에서도 환영할 행보이다.
심상정대표는 류호정, 장혜영 의원의 행보를 박원순 시장 조문객들에게 이차저차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설명자의 역할에 머물면 안된다. 두 의원의 행보가 응당 정의당이 집중해야 할 길이라고 천명하면서 그들의 행보에 합류하는 행위자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
당내 통합의 과정은 갈등을 대충 무마하면서 생기는게 아니라 갈등을 갈등대로 드러낼 때 출발한다. 지금 정의당은 선택의 순간에 애매한 메시지로 불투명한 통합을 말하는 갈팡질팡 리더십이 필요한게 아니다. 선택의 순간에 선택을 하면서도 선택에 포함되지 못한 이들이 배제됨 없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심상정대표는 박원순 시장 죽음 이후 그 위력이 사라지지 않고 극렬지지자들에 의해 사회화되어 피해자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을 더욱 깊이 직시해야 한다. 당장 오해를 받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를 멈추기 위해 피해자중심적 선택을 감행한 류호정, 장혜영 동료의원의 손을 잡고 그 대열에 합류하여 피해자의 살 길을 여는데에 우선집중해야 한다.
나는 정의당 혁신위원으로서 온갖 오해와 비난을 무릅쓰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온전히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한 장혜영 혁신위원장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 피해자중심주의를 충분히, 그리고 최대한 실현하는 정당으로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TO_정의당혁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