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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피해자 옆에는 누가 있습니까?

  • 2020-07-13 23:01:09
  • 조회 1303
올해 첫 투표권을 행사했던 그리고 그 선거에서 정의당을 투표했던 학생입니다. 당원은 아니지만 늘 정의당을 지켜봤고 응원했습니다.
정의당의 최우선 가치가 무엇인가요?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정의당의 가치입니다. 항상이라곤 말 못하지만 지금 원내정당가운데 가장 먼저 약자의 편에서 서왔던 정당이 정의당입니다.

이번에 박시장이 죽으면서 장례식이 치뤄졌습니다. 장례식장에는 대통령 조화와 함께 국무총리, 민주당의원들, 장관 등 권력의 핵심층이라 하는 인사들이 박원순시장의 끝을 배웅해주었죠. 그런데 그 상황속에서 피해자 옆에는 누가있었습니까?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해줬다고 여러분들은 말할 수 있나요? 박시장이 실종된 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박시장 비서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그 뒤로 그 비서의 신상을 터는 일도 있었죠. 정말 가관입니다. 그 상황에서 피해자를 지키려한 것이 결국은 류호정, 장혜영의원입니다. 이 두 의원에 대해서 말 많은 것은 글쓴이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됬건 이 둘은 정의당 의원입니다. 그렇기에 정의당의 가치인 소수자의 편에 서는 것을 그저 실천한 것입니다. 장례같은 침통한 분위기에서 해야하는 말이냐고요? 떠난이도 중요하지만 남아있는 피해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몇몇분들이 박시장의 성추행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결국 오늘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민주당에서 사과했습니다. 더이상 진상규명을 미룰 수 없습니다. 
민주당지지자분들이 정의당을 미통당2중대라 하더군요. 그러나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조사하는 것에 2중대가 어딨고 진보와 보수가 어딨습니까? 그렇다면 민주당은 당당할 수 있나요? 당장 안희정부터 오거돈, 박원순까지 성 관련문제가 벌써 세번째입니다. 그 누구도 당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박원순시장의 업적, 능력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인권변호사, 처음으로 성희롱 승소, 시민운동가, 최초의 3선 서울시장, 성공적인 시 운영 등 그는 많은 것을 이루고 갔습니다. 
그러나 저 박원순과 함께 성추문이라는 논란을 남기고 간 박원순에 대해서도 우리는 반드시 평가해야만 합니다. 그렇기위해선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합니다. 과연 피해자 말처럼 성추행이 있었는지 그리고 시 차원에서 그것을 숨기려고 했는지말입니다. 

정의당은 조국 사태 이후부터 신뢰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조국사태 때 정의당의 잘못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당은 알겁니다. 그렇기에 이번엔 더 단호하게 대처해야합니다. 더 이상 민주당의 눈치를 봐서도 안됩니다. 민주당을 따라가는 정치가아니라 정의당만의 정치를 해야합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탈당하겠다고 하는 자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신경쓸 수 없습니다. 옳바른 길로 가기위해선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선, 그리고 정의당을 혁신하기 위해선 낡은 생각과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두고갈 수 밖에 없습니다.
참여댓글 (11)
  • 처음처럼

    2020.07.13 23:16:41
    너님도 피해자라고 쓰십니까?ㅋㅋ 난 오늘 보면서 더 이상하게 느꼈는데 진실된 증거하나 얘기못하면서
    너님도 조사하라고 하면서 피해자라고 아예 쓰시네요?ㅋㅋㅋ 가만보면 말장난 하는게 류씨와 똑같네요
    - 뭐 열심히 살아오신건 알지만 조사해야죠 피해자를 위해 -

    많은것을 이룬것은 알지만? 만? 뭐 성과평가하나? 당신같은 사람이 개인의 보장된 삶을 포기하고
    국민을 위해 이리 살아올수 있는가? 이건 그리 말끊어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죠~~
    그니까 뭔가 좋게 말하는듯? 말장난하고있는거라구여~ 글구 죽는게 그리 쉬울꺼 같으면
    얘기좀 전달해 주세요~~ 실이 박이는 왜 살아계시냐구~~ 나도 아는 얼굴로 무죄받으신 김학의님은
    살아계시죠? 성폭행 성매매 성추행 쓰리콤보 하신 미통의원님들 잘 들 살아계시죠??ㅋㅋㅋ
  • 모리스

    2020.07.13 23:21:51
    여러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이었습니다. 그의 과오를 고려치 않은 부적절한 언동이었고, 타이밍이었습니다.
    그의 논란과 오점은 밝혀지고 평가받아야 마땅하지만, 꼭 그 타이밍에. 그런 말들을 했어야만 했을까요?
    저는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해야만 했을까요? 이 말을 하지 않고도 고소인을 감싸줄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말 고소인과 함께 했습니까? 그의 언급으로 더 큰 파장이 일지는 않았습니까? 약자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찾아가서 격려하고 위로하였습니까?
    저는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정의당은 대중이 따라갈 수 없을 만큼 進해버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느 방향으로든요.
  • 비정의당

    2020.07.13 23:28:26
    옳소!
    같은 논리라면 노회찬의원 추모도 그만 거두어야 소신을 지키는일 아닌가?
  • skyv33

    2020.07.13 23:34:54
    이런 패륜 메갈만 남은 당입니다. 얼른얼른 탈당합시다
  • 김삿갓

    2020.07.13 23:46:43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주장과 물증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증거가 없이
    피해자로 부르는 건 그냥 감성적 동조나 다수결에 호소하여 얻는 지지세력의 분위기로 피해자를 선출하는 것일 뿐입니다.

    피해자나 가해자를 단정하는 방식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처럼 다수결로 선출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물증과 복수의 증인을 확보하여 기소를 하고 재판의 과정을 거쳐서 피해자든 가해자든 인정되는 것입니다.

    학생은 자신이 한 쪽의 주장만 듣고 그 쪽을 피해자라고 마음으로 투표한 것이 아닌지 곰곰히 판단해 보고
    사법기관에서 왜 피해자와 가해자를 학생처럼 간편하게 한쪽 말만 듣고 선출하지 않고
    양쪽을 다 불러서 증거확보를 위한 수사과정과 판사의 재판과정을 길고 복잡하게 거치는지
    심도있게 공부해 보고 피해자라는 말을 엄밀하게 사용하기 바랍니다.
  • 고소녀

    2020.07.13 23:58:51
    다음 기자회견 할 때는 류호정 장혜원 의원은 꼭 고소인과 함께 나와 주세요.
    그리고 고소인 잘 설득해서 정황증거 내놓지 말고 증거를 내놓으세요.
    한 쪽은 목슴을 걸었으니 2차피해 응엥웅 거리지 말고 삶의 한 토막이라도 걸고 진실을 말하세요.
  • 무명씨

    2020.07.14 00:04:58
    학생, 좀 더 배우고 더 생각하고 글을 남기세요. 지금 학생이 알 수 있는 확실한 팩트 하나는 그저 고소인이 있다는 것 뿐이에요. 그 무엇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만으로 포청천짓 하는 건 무척 위험한 발상이에요.
  • 꿍할매

    2020.07.14 00:33:14
    고소인을 지켜주고 싶은게 정말 두분뿐인가요 조문간 사람들은 박시장님을 지켜주러 간건가요 애도의 시간이 필요한겁니다 두분이 욕먹는건 고소인을 지켜서가 아니라 지키는방식의 문제겠죠 가해자로 결론 내리고 왕따당하는 친구편들어주듯 내가널지킬께 상황극 찍나요 저도 진실규명원하고 고소인도 지켜드리고싶다면요 그럼 조문가면 안되겠네요
    포장지가 선물을 대신할수 없듯이 아무리 포장 잘해도 진실은 드러납니다 류의원님 글남기고 좋아요 몇개인지 확인했습니까 안했습니까 답변주세요
  • 찬물전용

    2020.07.14 08:16:02
    대중은 노회찬을 뇌물수뢰범이 아닌 노동자의 대변자로 기억하고 싶듯, 박시장도 성추행범이 아닌 시민운동가요 민선시장으로 기억하고 싶은 것입니다.
    당신들의 성인지 감수성 충만한 눈에는 박시장은 성범죄자로 일생 말소됐는지 몰라도 대중에게는 그렇지 않을수 있습니다.
    기실, 경제사범이 성범죄자보다 나을것은 또 무에 있답디까.
    피해자와 연대한다? 박시장은 자살형을 받았고 죽어서도 최종적 가해자라는 비난을 받던데, 고소인의 피해정도에 비해 박시장에게 주어진 처벌이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 수상한나트륨

    2020.07.14 09:09:15
    정의당 모시당의원장했으먄서 구의원햇던사람이랑 술먹었던적 있었는데 윤미행사건때문에 언쟁을 두번이나벌였지
    의혹만으로 단정짓고 단죄하먄 안되다라니 의혹이 나온것만해도 죄가있단디
    그래서 내가 님도 시당위원장 의혹만으로 자리에서 내려오지않앗냐 님도 억울하지않냐 하니까 나보고 대뜸 나쁜놈이래 왜그렇게말하냐고 ㅎㅎㅎㅎㅎㅎ자기는 억울하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로남불~

    두번째에 술자리도 똑같길래 그사람에대해 기대를 접었다. 근데 지금보니 그사람뿐만아니라 정의당사람들 보편적으로 그런걸 몰랐지

    정의당 니들끼리 잘뭉챠서 도덕정의 완전무결한사람들과 잘지내
    단 노회찬의원님 이름 들먹이며 후원금 받아쳐먹을생각은말고
    그땐 가차없이 욕처먹을쥴알아라
  • 말은 해야겠습니다

    2020.07.14 10:38:43
    니들이 말하는 피해자 옆에 김재련 변호사 있잖아요
    1.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 이사
    2. 박근혜 정부 여성가족부 국장
    3. 여성신문 편집위원 출신
    4. 남편, YTN 노조가 꼽은 3대 적폐


    그 사람 전적 화려 하데 .... 남편분도.

    화해 치유 재단? 이사 ㅎㅎㅎ 위안부 문제 서로 양보 하자
    하던 그분 아니신가요?


    저 변호사와 남편 미디어 오늘 기사에 뭔일을 햇는지 상세하 나왔고
    과거 행적 문제 때문에 서지현 검사 미투 변호 빠진거 아시죠?

    과거를 보니 여성 을 위한 사람 인가 의문 들던데요

    참 첫투표 랬죠 정치 흘러가는 거 좀 보세요 견문 넓히시고
    Sns 여시 쭉방 으로 정치 보지 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