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혁신 방향
- 2020-06-16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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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의당 창당 발기인부터 참여 하였고 당직과 지역구와 비례선거 출마도 경험했던 당원 입니다.
당원들 각각이 생각하는 당의 혁신의 방향은 다를 수 있다 봅니다.
제가 그 동안 우리당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 하였습니다.
저와 다른 관점과 시각을 가진 당원 여러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 합니다.
혹시 제 글이 불편하신 당원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양한 당원의 관점 중 하나라 생각하시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진보정당
우리당에 사회의 변화에 맞춰서 변화 하고 있는지 의문 입니다.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인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고 보호 할 수 있는 진보 정당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2. 국민을 닮은 정의당
우리당은 국민을 닮은 국회를 외치는데 우리당은 국민을 닮은
정의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당의 정치인과 지도부에 국민을 닮은 다양성이 있는지 부족하다면
어떠한 노력을 통하여 이를 보안 할지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3. 당원이 주인인 정당
우리당의 지도부는 당원들을 이끌어 가는 것인지 당원들과 소통 하면서 당원들의 뜻을 대변하는 것인지 파악하고 의사소통과 대의제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안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4. 다음 선거를 준비 할 수 있는 냉철한 선거 분석과 평가
1) 정당을 선택하였는데 후보자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반대의 경우도 포함)
그래야 왜 유권자들이 정의당 지역구 후보들에게 표를 주지 않는지
또 당에 표를 주지 않는지 원인을 알아야 다음을 준비 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당의 후보들 대부분이 정당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지 후보의 문제와 구도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도 파악 하지 않은 선거 평가와 또한 다음 선거의 준비는
의미가 없고 앞으로의 선거도 별반 차이 없는 결과가 반복 되리라 봅니다.
2) 우리당 후보만의 차별화 된 선거운동 전략을 가지고 있었는가.
현실에서 우리 정당의 지지율은 기득권 양당의 20~30%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유권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도 열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거운동 방식을 보면 별반 차별화 된 선거운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불리한 조건의 출마자들이 좀 더 나은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리당 후보들만의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신선한 선거운동 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 봅니다.
3) 지역구 출마 지역과 비 출마 지역에 대한 당지지율 분석을 통한
후보자가 당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지역구 호보에게 지원하는 역량을 당지지 홍보를 위해 사용 했다면
정당지지율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분석
지역구 호보가 자질과 시민 평가와 상관없이 정당지지율에 무조건 정당지지율에 도움이 되었는가?
4) 어느 정당보다 농민들을 더 잘 대변하는데 왜 농촌지역에서 우리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
5)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정당지지율 이상의 득표와
반복 출마 시 지지율 상승을 가져 올 수 있는지
6) 저 개인 적으로 이번 선거의 전반적인 평가에서 정당 득표율 10%에 의미를 부여 하는 것 보다 우리당의 부족한 점을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이나 미통당 등 기득권 정당들이 위성정당이라는 반칙을 했는데도 원칙을 지킨 우리당에 90%의 시민들은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우리 스스로의 문제해결의 방안을 찾지 못하면 우리 당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봅니다.
5. 당원 교육의 변화
1) 신입당원들은 교육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입당원들에게 우리당의 부족한 점을 듣고 시민들의 생각을 이해하고배우는 것이 더 먼저 필요하다 생각 함 당원들을 더 이상 교육의 대상이나
당을 위해 희생하는 활동당원을 만든다는 기존의 교육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2) 정의당원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관계에 대한 교육 필요
진보정당의 활동당원으로 있지만 지역사회에서의 인관관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진보의제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대인관계 교육을 통한 평범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인정받는 당원이 되어야 당의 이미지 제고와 이후 선거 출마 시 정당지지율을 뛰어 넘는 득표의
기본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3)활동 당원들의 이해도가 깊지 않은 못한 자영업 등에 사회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각 분야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그 분야의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는 지역구 후보자들의 출마 준비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 합니다.
6.당의 당원에 대한 인식 개선
1) 당원들이 당에 들어와서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당원이 교육의 대상이나 활동당원을 만들어서 당에 봉사하고 당비와
특별당비를 걷는 대상에서 탈피하여
당원들에게 당이 즐거움과 자기만족을 제공 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 당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당론과 다른 소수의견도 존중하는 정당
우리당의 주요 당론이나 정책방향에 모든 당원들이 찬성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당론의 큰 방향을 유지하고 가더라도 당원 개개인의 소신과
다른 의견을 충분이 표현 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0.1%인 당원들도 이해시키지 못하고 침묵을 강요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스스로 끝임 없이 비판하고 토론함으로서 주요 정책에 대한 설득 논리와
반대 시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스스로 비판하지 않고 견제 받지 않는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 되기 어렵습니다.
3) 당의 소통창구인 당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 마련
당원들의 직접 참여가 당직선거 외에는 거의 없는 현실에서
당 홈페이지에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패쇄적으로 운영되어 당의 소통창구의 기능 상실 되었습니다.
시민들과 당원들의 자유로운 접근과 비판과 칭찬 모두를 받아 드리는
자세전환의 필요 합니다.
7. 당의 정책능력 개선
1) 우리당의 분야별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정책 이해 당사자들이 과연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우리당이 이야기 하는 당사자 정치참여를 위해서도
반드시 제도적 보안을 통하여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수립과정이 필요함
2) 상시적으로 당원들이 정책 수립과 입법에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모든 당원과 시민들이 본인들의 분야에서 필요한 정책과 입법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여야 합니다.
8. 시민들을 위한 열린 정의당
제주도당의 경우 갑질피해 센터를 운영 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 하고 있고 사안별로 언론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kbs 방송에 나왔던 휠라의 제주 대리점 갑질 문제도
제주 도당 갑질신고센터를 통하여 들어온 사항 입니다.
하지만 광역시도당 중 제주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사건들이 제주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힘없는 시민들이 갑질 피해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당연히 정의당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광역시도당에도 같은 기구의 설치가 필요 하다 봅니다.
9. 당 조직체계의 변화
1) 각 광역시도당간의 또 지역위원회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좋은 정당 활동 사례 등의 교류가 필요하다 봅니다.
2) 당원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체계의 구축을 통한 당원들이 부담 없이
정당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당의 변화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다른 당원님 등의 좋은 방안들과 함께 정의당의 새로운 혁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